세이지우드 홍천 프레스티지는 아름다운 골프 리조트로, 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미리 다녀온 선배로서 방문했던 특별한 경험을 자세히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1. 방문후기
세이지우드 홍천은 두촌면 산골짜기에 위치한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5성급 호텔입니다. 어찌 보면 거리감을 둬야 할 지인 8명이 같이 1박 2일 골프여행을 가게 되었고 제가 직접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1박에 130만 원 정도라고 얼핏 들었답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이 우거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홍천은 고품격 객실과 골프클럽을 갖춘 럭셔리 복합 레저시설입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매일 럭셔리한 휴식을 꿈꿉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어려울 때는 더하죠. 괜스레 우울감도 높아지고 맑은 공기의 자연이 그리울 때 찾아가고 싶은 청정 자연 속의 복합 레저시설입니다.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입니다. 탁구, 당구, 스크린골프 등의 시설은 유료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고 인도어풀, 피트니스, 라이브러리, 그리고 사우나까지는 무료였습니다. 겨울이라 야외수영장은 미운영 중이었어요. 신발장에서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통창 뷰의 넓은 거실이 바로 나옵니다. 거실에는 6인 가족도 다 앉을 수 있는 소파와 다인용 식탁이 구비돼 있습니다. 세이지우드 홍천은 모든 소품이 고급스럽고 신경 쓴 게 모든 공간에서 느껴집니다. 특히 버건디색 가죽의자는 디자인과 편안함이 최고였다고 자랑하고 싶네요. 그리고 거실 한쪽 벽에는 벽난로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용 가짜 벽난로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기능을 하는 진짜벽난로였습니다. 시험 삼아 켜봤는데 금세 후끈후끈해졌습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룸은 방 3개, 화장실 3개가 있습니다. 화장실도 따로 분리돼 있어서 6~8명 정도가 지내기에도 매우 넓었습니다. 가장 고급지다고 느낀 곳은 바로 화장실. 대부분의 자재가 그리스에서 금방 가지고 온 듯한 대리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동행하신 한분이 와인을 한 병 가지고 오셨는데, 한 병 가격이 300만 원!!! 일단 놀랐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맛이야 무슨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입에 가져다 한 모금 입술에 적셨는데, 어떻게 와인에서 치즈나 초콜릿맛이 날까요? 300만 원이라는 가격이 제 두뇌를 '가스라이팅'했을까요? 여하튼 이틀간 인생에 있어서 손가락으로 뽑을만한 럭셔리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야외 테라스에는 빈탄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취기가 오르고 야외테라스에서 라이트가 켜진 골프장 야경을 바라보면서 업무를 잊고, 꿈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는 못 오고 대부분 비즈니스 동료들과 이런 곳을 찾게 되네요. 곧 시간과 돈의 자유가 찾아오겠죠. 그때를 기약합니다.
2. 배경
2019년 4월 강원도 홍천에 오픈한 세이지우드 홍천은 해발 765m에 위치한 고품격 객실과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갖춘 럭셔리 복합 레저시설이랍니다. 홍천 IC를 나와서도 한적하고 굽이진 도로를 따라 달려서 도착한 세이지우드 홍천은 너무나도 고요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쾌적한 공기를 한참 동안이나 들이마셨습니다. 족히 3m가 넘어 보이는 높은 층고의 로비 입구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순수한 자연과 어우러져 살던 옛 그리스 산악지방 사람들을 일컫는 아카디안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고 하네요. 또 캐나다산 원목과 제부도에서 직접 공수한 돌 등 최대한 가공하지 않은 건축자재를 사용해 건물 내부와 외관에서 자연스러움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는 세이지우드 홍천의 객실과 라이브러리, 실내 수영장 등 모든 부대시설에도 동일한 콘셉트로 설계되었고, 이곳의 시그니처 인테리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하룻밤을 보낸 곳은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498㎡의 프레스티지 펜트하우스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펼쳐지는 내부 경관과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골프장 경관에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지는 나무로 마감한 높은 층고는 고급 별장을 연상시켰으며 테라스 쪽을 바라보니 골프 코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답니다. 151평의 넓은 규모를 가득 채우고 있는 카키, 베이지, 브라운, 버건디 등 중후한 컬러의 가구와 소품은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완성시켰으며 거실과 다이닝룸 곳곳을 아름답게 비추는 개성 넘치는 조명도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죠.
3. 내부시설과 부대시설
프레스티지 펜트하우스는 2개의 더블룸과 1개의 트윈룸, 3개의 욕실과 테라스, 거실 그리고 야외 수영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펜트하우스에서만 볼 수 있는 히노키 욕실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최고급 편백나무로 시공해서 그동안 묵혀왔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풀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소뿔산을 향해 열려 있는 넓은 테라스에는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일상에서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프라이빗 한 자유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펜트하우스의 바로 아래 격인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290㎡ 규모로 3개의 룸과 침대 4개, 거실, 주방, 테라스로 구성되며 174㎡의 로열 스위트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2인을 위한 76㎡의 주니어 스위트와 52㎡의 주니어 디럭스로 숙박 인원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세이지우드 홍천의 부대시설 중 백미는 인도어 풀입니다. 프라이빗함을 강조한 실내 수영장은 산봉우리와 싱그러운 골프 코스가 전면 창을 가득 채우고 있어 꼭 수영을 즐기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평생 기억할 만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로 마감한 천장 사이로 사계절 내내 따사로운 햇살이 실크처럼 드리워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추운 겨울철에는 양쪽 벽면에 설치된 벽난로로 한껏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소뿔산의 전경을 품은 야외 수영장도 빼놓을 수 없죠. 파노라마 온수 풀에서 푸른 산의 청량함을 느끼며 낮에는 야외 선베드에서 여유롭게 선탠과 수영을 할 수 있으며 밤에는 낭만적인 풀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통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가정식을 기본으로 한 레스토랑과 1800권 규모의 서적이 비치된 투숙객 전용 북카페, 커피와 디저트와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그리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무엇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급 시설을 갖춘 세이지우드 홍천.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청정 자연 속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