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CC, 수원CC 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교통이 아주 좋은 골프장 중 하나가 바로 한성CC 입니다. 제 와이프와 와이프의 친구부부와 함께 라운딩한 곳입니다. 저희 와이프가 골프에 입문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찾은 골프장이라 와이프는 골프보다는 사진찍기에 더 관심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 100장 찍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성CC를 다녀온 후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골프 코스를 자랑하는 한성CC에서의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위치
한성CC는 서울 근교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심 속에서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당 성남 판교에서도 20분 내외, 강남에서도 40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골프장은 많은 골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성CC의 설계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만들어져서, 골프를 즐기는 동안 힐링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코스 특징 한성CC의 코스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적당해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어요. 각 홀마다 다양한 전략이 필요해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죠. 특히 페어웨이가 넓고 평평해서, 꼭 직선으로 쳐야 한다는 부담 없이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답니다.
[2] 코스 소개
용인에 위치한 명문 골프장으로 일본에서도 유명한 가또 후꾸이찌라고 하시는 분이 설계했다고 하네요. 선이 아주 굵고 언듈레이션이 강한 골프장으로 장타자와 트러블샷에 자신있는 골퍼에게 상당히 유리한 그런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한성cc 코스는 총 27개 홀로 구성되어 있고, 코스는 색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장에 라운딩을 갔을 때 항상 먼저 체크 하는 것이 각각의 골프장 코스 이름인데, 가능한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뭔가 나름의 깊은 철학을 가지고 만들어 냈을 코스 이름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각 코스의 이름을 가지고 이곳이 18홀 중 전 후반 어느 쪽이 더 어렵고 쉬울 지를 나름 먼저 체크해 보는 재미도 있어서 말이지요. 여하튼 저는 한성컨트리클럽의 오렌지와 블루 코스를 돌았습니다.일단은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인데도 불구하고 넓고, 깁니다. 따라서 거리 욕심 많은 남성 골프분들에게는 OB가 날 확률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전장이 길고 폭도 넓어 시원하게 거리 욕심나게 설계된 것 같은데 위험구역에 벙커들만 피하면 그럭저럭 무난한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는 그런 고급진 골프장이랍니다. 한성CC 뿐 아니라 요즘 도심속 고급 골프장은 그린 관리를 정말 잘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린스피드 2.8로 유지되고 있었고, 이른 아침에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린스피드가 매우 빨랐습니다. 잔디 관리는 매우 잘해서 굳이 그린을 놀러놓지 않아도 잘 굴렀습니다. 후반에 물기가 약간 마르니 조금 더 빨라졌으며, 그린 난이도 역시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투-그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좌측 그린이 주로 조금 더 뒤쪽에 있어서 홀 길이가 더 길었습니다. 투-그린 시스템의 골프장답게 그린 사이즈는 약간 작은 편이고 슬로프는 대체로 뒤에서 앞으로 내려오는 홀이 자주 보였습니다. 따라서 볼이 핀 좌우로 간다면 라이가 많은 퍼팅이 되어 골퍼를 어렵게 만들겁니다. 우측이나 좌측 카트길 넘으면 OB지역이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크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러프길이도 짧게 관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관리는 상당히 잘 되어 있는골프장입니다.
(오렌지코스 / 블루코스 / 그린코스)
[3] 방문 후기
클럽하우스의 모습은 기대이상으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으며, 전통이 오래된 구장인 만큼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도 많았답니다. 2009년 리모델링을 통해 회원 분들께 호평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조명과 우드를 잘 조화롭게 배치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곳곳에 걸려진 미술 작품들이 나름의 멋을 풍기어 젊고 고급스럽운 분위기를 연출 합니다. 페어웨이 넓고, 긴 편입니다. 저 처럼 드라이버가 거리가 230m 이상 나가고 OB가 많은 분들께는 매우 좋은 구장이었습니다. 길고 넓은 페어웨이에 비해서 그린이 상대적으로 자그마하구요. 언듈레이션이 심하거나, 라이가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성cc 티박스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홀마다 티박스 모양이 다 달라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답니다. 동행한 와이프 친구분은 골프보다 사진찍기에 진심이었습니다. 그 분의 남편도 사진찍어주느라 골프에 집중못하셨어요. 라운딩후에 벌써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면서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꽤 감각적으로 잘 찍어서 '좋아요'를 많이 받을 것 같더군요. 벙커들도 무섭다기 보다는 예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역시나 벙커가 예쁘다고 사진을 엄청 찍었습니다. 그린뿐 아니라 벙커의 관리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 한성CC는 교통편이 좋아서 그런지 캐디들한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상당히 오래된 베테랑캐디분들로만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역시나 라운딩 중에 캐디가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클럽하우스에서 뭔가 드실분께는 피자 추천합니다. 한성cc는 피자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4] 가격 및 예약
- 그린피: 21만원 (비회원.평일) / 캐디비 15만원 /카트10만원
한성CC의 이용 요금은 다른 골프장들과 비교해봤을 때 꽤 합리적인 편이에요. 주말과 평일의 요금 차이가 있으니, 미리 예약해서 최적의 조건으로 이용하는 게 좋겠어요. 예약은 한성CC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합니다.
[5] 총평
한성CC에서의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일단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 놀랄 것이고, 너무나 실력 있는 캐디에 놀랄 것입니다.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코스가 자연과 어우러져 완벽한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성CC는 모든 골프 애호가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한성CC는 자연과 함께하는 골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에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멋진 라운딩을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